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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임유리 감독, 데뷔작 ‘메아리’로 칸 영화제 라 시네프 섹션 초청

임유리 감독의 첫 연출작 ‘메아리’가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섹션에 초청됐다.24일 배급사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임유리 감독의 단편 영화 ‘메아리’가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섹션 초청작에 포함됐다.라 시네프 섹션은 전 세계 영화 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 영화를 선보이는 경쟁 부문이다. 앞으로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감독들과 그들의 작품을 조명한다.‘메아리’는 술 취한 청년들에게 쫓겨 금지된 숲으로 도망쳐 들어온 옥연(정은선)이 몇 년 전 옆 마을 영감과 혼인한 앞집 언니 방울(김평화)을 만나게 돼 여성으로서의 삶의 진실을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이 CJ문화재단의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 사업 ‘스토리업’에 지난 2022년 선정돼 제작 지원을 받은 작품이다.임유리 감독은 “항상 자신이 아는 세상을 깨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프랑스까지 닿았다니 기쁘다. 이번 기회를 동력 삼아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제77회 칸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4 13:24
영화

‘너와 나’ 조현철 감독 “박혜수에 대한 믿음, 작품 통해 위로받았다” [IS인터뷰]

영화를 통해 위로를 건네주는 일. 조현철 감독이 영화 ‘너와 나’를 만든 이유다. 영화 ‘차이나타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드라마 ‘호텔 델루나’, ‘D.P.’ 등에서 배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가 자신의 첫 장편 연출작을 들고 관객을 만난다.‘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이야기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위로를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며 약 7년의 작업 과정 끝에 작품을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조현철 감독은 지난 2016년 ‘너와 나’를 처음 구상했다. 그는 “모두가 크고 작은 아픔을 안고 산다. 특히 우리 영화는 배우들, 스태프 모두 아픔을 안고 시작했다”며 “그래서인지 더 끈끈하고 애정이 깊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 감독의 말처럼 ‘너와 나’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투자가 결정된 직후 출연 배우 박혜수의 학교폭력 논란이 터졌기 때문. 하지만 조 감독은 “우리는 박혜수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기사로 나가는 것만 보고 ‘박혜수는 이런 사람이다’ 판단할 수 없어요. 우리에게 눈물을 흘리면서 했던 무고하다는 주장을 믿고 싶었어요. 함께 하기로 결정한 이후로는 두려움이 없었습니다.”‘너와 나’는 10대 소녀들의 관계를 그리지만, 한편으론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킨다. 조현철 감독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비극을 피상적으로 느꼈다. 그런데 저 역시 밝힐 수는 없지만 어떤 사건을 겪고 나니 세월호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외면하고 잊으려고 했던 기억들에 다시 끌리게 됐고, 그때부터 사회적으로 일어난 이야기에 제 이야기를 엮어 넣으려고 했다”며 “세월호는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정도 내 삶의 이야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너와 나’는 박혜수와 김시은이 주연을 맡아 미묘한 우정을 그려낸다. 조 감독은 박혜수에 대해 “경험했던 배우들 중 가장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박혜수가 현장에서 선후배를 대할 때 엄청난 진정성이 느껴졌어요. 그런 면면이 영화에 잘 살아난 것 같아요. 김시은은 너무 천재 같아요. 제가 시나리오에서 쓰지 않았던 부분들도 잘 포착해서 표현해내더라고요. 특히 세미를 바라보는 눈빛에 감탄했어요.”세미와 하은의 우정이 때로는 우정보단 사랑에 가까워 보인다는 점에서 ‘퀴어 영화’가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조현철 감독은 “두 아이의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애써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남녀가 아니더라도 보통의 일이고 평범한 일이었던 거 같다. 퀴어의 특이성을 표현하려 한 건 아니었다. 평범함을 구현하려는 과정에서 이 아이들이 결국에는 맞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조현철 감독은 200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입학해 다수의 단편영화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25일 개봉한 ‘너와 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영화제,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제23회 가오슝영화제,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등에 초청될 만큼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 감독은 “인생은 짧다. 언젠가 죽으니까 시간을 잘 보내야 하는데 그래도 조금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싶다”며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위로해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0 05:28
영화

이선균·정유미 ‘잠’, 오늘(21일) 칸 영화제 공식 일정 [76th 칸]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가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이선균과 정유미는 21일 오전 11시(현지시간)부터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유재선 감독의 영화 ‘잠’ 포토월과 무대인사에 나선다.이선균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9일 오전 9시 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전날에는 칸에서 열린 영화진흥위원회 주최 ‘2023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 참석해 “칸에 다시 올 수 있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이선균은 지난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칸에 방문한 지 4년 만에 다시 초청을 받았다. 이선균은 영화 ‘끝까지 간다’(2014)로 칸에 초청됐지만 불참한 바 있다. 이선균은 ‘잠’ 외에도 ‘탈출: PROJECT SILENCE’이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초청을 받았다.정유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나라에서’, ‘부산행’에 이어 네 번째로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지난 16일 개막한 칸 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올해 칸 영화제에 한국 영화는 모두 7편이 초청을 받았다. 김창훈 감독의 ‘화란’은 ‘주목할만한 시선’이 초청을 받았고, 비경쟁 부문에는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김태곤 감독의 ‘탈출:’, 비평가 주간에 유재선 감독의 ‘잠’, 감독 주간 폐막작에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서정미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의 ‘이씨 가문의 형제들’, 황혜인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홀’ 등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1 16:00
스타

[IS인터뷰] 수줍은 소년 진선규는 어떻게 배우의 꿈 90%를 달성했나

선하다. 배우 진선규의 첫인상이다. 자기를 주장하거나 돋보이려는 몸짓보다 다정하고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먼저 들어왔다. 진선규를 만난 거의 모든 사람은 그가 “착하다”고 말한다. 연기를 잘한다, 완성된 배우다 등 여러 수식어가 있지만 그를 표현하는 가장 직관적인 말은 ‘착한 진선규’다.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선규를 만났다. 진선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선생님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함께 성장하는 내용의 영화 ‘카운트’에서 인생 첫 단독 주연을 맡았다. ‘범죄도시’, ‘극한직업’ 등 굵직한 영화를 통해 대중의 찬사를 받았고,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으로 연기력 역시 검증된 그다. 그러나 ‘카운트’ 개봉을 앞두고 진선규는 “정말 긴장된다”며 목을 움츠렸다. 그런 표현조차 겸손의 미덕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지난 20년 넘게 연극무대가 즐비한 서울 대학로에서 탄탄하게 쌓은 연기력 때문일 것이다.“성실함과 꾸준함이 재능이 되고 능력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무명 생활이 길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을 했던 시간이어서 즐겁게 지냈거든요. 그게 쌓여서 제가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것을 하니까 발전하게 되고, 그것이 10년이 넘어가면서 ‘진선규, 잘하지. 잘하는 배우야’ 그런 이야기가 들리더라고요.” 원래부터 배우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 진선규가 ‘카운트’ 개봉에 앞서 수차례 밝힌 것처럼, 그는 원래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평범하고 조용한 학생이었던 진선규는 ‘힘 센’ 친구들에게 밀리지 않으려고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합기도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면서, 진선규는 계속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체육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사실 아버지가 아마추어 복싱 선수셨어요. 절대 ‘운동 같은 거 하지 말아라’는 말을 듣고 자랐죠. 그런데 저는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지망 학교를 계속 체육대로 썼거든요. 어느 날 친구의 친구가 연극 연습한다고 놀러 오라는 거예요. 진해의 작은 극단에 갔는데 모여서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 따뜻해 보였어요. 형들에게 ‘연극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보니까 연극영화과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독백 3개를 외워서, 한국예술종합학교 3기로 입학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배우의 꿈을 가졌어요.”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지만, 진선규는 어미니가 친구에게 돈을 빌려 마련해 준 등록금 120만원과 가방 세 개를 들고 상경했다. 그리고 대학로 연극판에서 고창석, 오나라 등 배우들과 함께 ‘나중에 같이 영화 해 보자’며 치기 어린 꿈을 꿨다고 했다. 그리고 진선규는 ‘카운트’를 통해 그 꿈을 실현했다. “제가 ‘카운트’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소리내서 읽기 시작했어요. 전 진해가 고향이고, 체육선생님을 꿈꿨고, 36살부터 취미로 복싱을 시작했거든요. ‘시헌’ 역할이 저하고 굉장히 흡사하기도 하지만, 이 캐릭터의 가치관과 삶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제가 되고 싶은 모습이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가족과 동료를 통해서 힘을 얻는 그런 삶이요. 만약 제게 무슨 일이 생겨서 꿈으로 가는 길이 좌절된다고 해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응원하는 가족과 동료가 있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천천히 일어날 것 같아요. 그렇게 살고 있을 것 같아요.”그렇게 자신과 닮은 ‘시헌’을 연기하며, 진선규는 제작사에 한 가지 부탁을 했다고 한다. 바로 자신과 합을 맞추는 모든 단역과 연습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진선규는 “제가 단역을 많이 해봐서 아는데, 촬영장에서는 주연 배우와 단역 배우가 합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저도 혼자 촬영지로 가면서 단 한마디 대사를 하기 위해 연습했던 과거가 있었다. 대사 한번 하면 다시 집으로 가야 했는데 그런 걸 없애고 싶었다”고 말했다.이것이 진선규 연기력의 ‘핵심’이었다. 상대방의 말을 먼저 들어주고, 그의 연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다. 진선규는 “저는 한 번도 먼저 ‘이렇게 할게요’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렇게도 못 하는 성격”이라며 “그냥 ‘연습을 해 봅시다’라고 말한다. 좋은 연기는 상대방을 먼저 느끼고, 그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유기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선규의 ‘사람을 향한 마음’은 현장의 따뜻함으로 이어졌다. 모든 단역과 만나 연습하고 식사하며 관계를 쌓으니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합이 잘 맞았다고 한다. 진선규는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상대 배우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니까 ‘이 영화는 따뜻하고 건강하구나’를 느꼈다”고 전했다.진선규의 다음 행보는 정해지지 않았다. 무명에서 무게감이 있는 조연으로, 또 단독 주연으로 올라선 그는 “꿈의 90%를 이뤘다”고 말한다. 진선규는 “오디션 없이 캐스팅되는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걸 이뤘다”며 “전 제 꿈을 이뤘다. 이제 다음 아이들에게 꿈을 꾸는 시간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휴머니스트 진선규의 소망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7 07:02
무비위크

백지혜, '물이 지나간 자리'로 입증한 가능성

기대되는 신예다. 배우 백지혜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졸업영화제 출품작 ‘물이 지나간 자리(이재운 감독)’로 연기력을 입증했다. 영화 ‘물이 지나간 자리’는 무엇인가를 바라면서 춤을 연습하는 여자들이 있는 집 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백지혜는 주인공 ‘영’이라는 인물을 맡아 일절 대사없이 세밀한 몸짓과 표정만으로 세밀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추리력과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평소 발레, 현대무용, 마임으로 단련된 그녀는 ‘몸을 잘 쓰는 배우’라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재운 감독은 “이 영화는 대사나 인물 간의 드라마가 거의 없기 때문에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짧다. 배우가 지닌 분위기가 곧 캐릭터 설정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백지혜 배우가 외적으로 지닌 우월하고 시크한 분위기가 ‘영’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아주 적합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작품 내에서는 백지혜 배우가 화면에 등장하면, 영화가 훨씬 고급스러워진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감독이 연출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 있는데, 그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배우로서의 백지혜를 평했다. 또한 “백지혜 배우를 다른 현장에서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차갑고 도도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같이 일하면서 오히려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첫인상과 발견되는 모습이 다른 것이 배우로서도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협업이 필요한 직업인으로서도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재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꿈을 지닌 사람들이 공정하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며 느끼는 감정들을 관객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제일기획 프로듀서 출신으로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연출 전공 재학 중이며, 경계를 뛰어넘는 기획과 몽환적인 연출을 넘어선 미래지향적 감각으로 주목받는 신예 감독이다. 한편 백지혜는 첫 상업영화 주연작인 영화 ‘웅남이’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그림자 미녀’, 스웨덴 ‘룬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Lund Fantastic Film Festival)’ 진출작 영화 ‘귀신친구’의 주연, GRN, ‘샹프리(Shangpree)’ 글로벌 캠페인, 각종 광고 등으로 활약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4 17:18
무비위크

"현장의 빛"‥'시나브로' 신예 백지혜, 독거청년 원맨쇼 열연

신예 백지혜가 강렬한 족적을 남겼다. 백지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졸업영화제 출품작이자 2021년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작인 '시나브로(강홍준 감독)' 주연 신우 역을 맡아 파격 변신을 꾀했다. '시나브로'는 외로움을 외면하기 위해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타인 없는 혼자의 삶이 정말 괜찮은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극 중 백지혜가 연기한 신우는 특수청소 일을 하는 독거 청년이다. 작업장에서 고인들의 유품을 죄책감 없이 훔치고 중고거래를 하며 살아가던 어느날, 그녀는 친구였던 민수가 '고독사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강홍주 감독은 “미팅 장소로 들어오는 백지혜 배우의 모습은 영화 속 어둡고 우울한 신우의 모습과는 달리 힙하고 밝은 성격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대본을 읽었을 때 그리고 신우라는 캐릭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할 때, 그 누구보다 신우를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갈 모습들이 그려지는 반전매력의 소유자였다. 백지혜 배우는 우리 현장의 빛이었고 카메라가 켜지면 신우 그 자체였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강홍주 감독은 2020 단편영화 ‘낯선 여름’ 연출 및 각본, 2021 단편영화 ‘당신의 근처’ 연출 및 각본 그리고 2021 한국예술종합학교 23회 졸업영화제 출품작 ‘트레일러’ 주연까지 맡은 다재다능한 신예 감독이다. 백지혜는 “처음 대본을 읽고 처절한 삶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신우가 점점 빛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아름답게 느꼈다. 혼자 극을 끌고 가야한다는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신우를 표현하기에 더 적합해졌다. 또 대본을 보고 상상했던 것보다 실제 현장이 더 처참했기에 감정 이입이 잘 되었던 것 같다. 맡은 캐릭터와 촬영 현장, 모두 쉬운 도전은 아니었지만 훌륭한 작품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백지혜는 최근 첫 상업영화 주연작 ‘웅남이’ 촬영을 마쳤고,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그림자 미녀’ 조새희, 스웨덴 룬드국제판타스틱영화제(Lund Fantastic Film Festival)’ 진출작 '귀신친구'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다채로운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5 17:05
연예

결코 밉지 않은 쓰레기… '마인' 반전 매력남 이현욱

'연쇄 쓰레기'라 불리는 배우, 이현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화제작 tvN 토일극 '마인'에서 이현욱은 효원그룹 둘째 아들이자 톱여배우 이보영(서희수)과 결혼한 한지용을 연기하고 있다. 극중 다정다감한 이면의 그는 튜터인 옥자연(강자경)과 낳은 아이가 있고 이보영을 감쪽같이 속였다. 종영을 2회 남긴 그는 죽었고 그 용의자가 누구냐를 놓고 드라마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요즘 두 사람만 모여도 '한지용을 죽인 사람이 누구야'로 이야기 꽃을 피운다. '마인'에서 그가 벌인 행동은 돌팔매를 맞아 마땅하다. 그래서 그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어휴 쓰레기'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만큼 연기를 실감나게 잘하고 있다는 뜻이다. 재미있는건 이같은 '쓰레기' 캐릭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작인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에서도 한 회사에서 교제 중인 원진아(윤송아)를 두고 따로 이주빈(이효주)과 약혼식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외도 사실이 걸렸음에도 뻔뻔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그때부터 그에게 붙은 별명이 '쓰레기'다. 차갑게 생긴 이현욱의 외모는 싸늘한 '쓰레기' 캐릭터와 딱 어울린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게 생길 외모에 반대되는 그의 실제 성격은 정겹다. 인스타그램만 들어가도 반전 유머를 엿 볼 수 있다. ''마인' 시청해줘 감사합니다. 시청률이 8%씩이나. 욕 많이 먹어서 오래 살 것 같아요. 단점은 어머니 연락이 현저히 줄어듬. 엄마 나 버리지마'라고 했다. '내일은 또 얼마나 많은 욕을 먹을까' '토요일이 다가온다 외출금지' 등 위트있는 글이 꽤나 인상적이다. 이현욱의 시작은 꽤 오래됐다. 안양예고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 그야말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10년부터 연극·영화·드라마를 넘나들었고 2019년 방송된 '타인은 지옥이다'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간 작품에서 불륜을 밥먹듯이 한 그가 차기작에선 상처를 받는 입장이 된다. 차기작으로 정한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에서 대학원 시절 친구들과 게임 개발에 심취, 게임 회사를 창업해 현재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벤처기업인으로 개인 자산 1조원인 재계 서열 30위권의 부자 이형주를 연기한다. 아내의 불륜 행각으로 이혼, 여자에 대한 환멸을 느끼는 인물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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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노력 끝에 동백꽃"…봉준호·유재석의 7년→40대 신인 박명훈·강말금

'56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오랜 노력 끝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맞이한 스타들이 많았다. "똑같이 하다보면 분명 여러분들이 동백꽃이 피어날 것"이라는 뭉클한 수상소감을 전한 배우 오정세처럼 스타들도 저마다의 동백꽃을 피워 품에 안았다. 오정세 "불공평한 세상에도 동백꽃은 있다"KBS2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은 오정세는 "지금까지 100편 넘게 작업하면서 성공한 것도 있었고 심하게 망하기도 했고, 상을 안겨다 준 작품도 있다. 작품들 모두 결과가 다르다는 것이 신기하다. 개인적으로는 똑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내가 못해서 결과가 나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많은 분들이 살고 있는데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소감을 이었다. 오정세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불공평한 세상이지만 오정세는 분명 빛이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실망하거나 지치지 말아달라.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하셨으면 좋겠다. 안 된다고 자책하지 말아달라. 여러분 탓이 아니다. 계속하다 보면 평소에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을 찾아오게 될 것이다. 나한텐 동백이가 그랬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들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나만의 동백을 만날 것이라 믿어달라. 여러분들이 동백꽃이 활짝 피기를 나도 응원하겠다"며 우리 모두를 응원했다. 봉준호 "7년 구상하며 노력한 '기생충'"봉준호 감독도 '기생충'의 영광으로 7년의 세월을 보상받았다고 했다. '기생충'은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포함 4관왕 등 나열이 벅찰 정도로 세계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백상예술대상으로 '기생충' 여정을 마무리한 봉준호 감독은 제작사 바른손이앤이곽신애 대표를 통해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개그맨 유재석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유재석 "7년 뒤인 2027년에 다시"MBC '놀면 뭐하니?'로 남자 예능상의 영예를 안은 유재석은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출연자 입장에서 참 감사하다"면서 프로그램이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감격했다. '놀면 뭐하니?'는 초창기 릴레이 카메라 프로젝트 시절 고전하다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엔 비, 이효리와 함께 혼성그룹 '싹3'를 결성해 데뷔를 준비 중이다.유재석은 "둘째가 아직 아빠라는 얘기를 못 해서 엄마에게도 엄마, 저한테도 엄마라고 한다. 딸 나은이에게 '엄마 상 탔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는 재치있는 일화를 섞어 가족들에 영광을 돌린 후, "공교롭게도 2006년과 2013년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고 2020년에 상을 받게 됐다. 7년 정도 간격을 두고 받는 것 같다. 혹시 가능하다면 2027년에 또 한 번 뵐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더했다. 김선영 "드라마 6년 하며 처음 받은 상"김선영은 여자 조연상에 호명되자 눈물을 참아내며 무대로 올라갔다. 그는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인민반장 나월숙 역할을 맡아 극 중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김선영은 "(상 받으리라) 생각을 못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드라마를 그렇게 오래 한 건 아니고 6년 정도 했는데, 드라마 통해 처음 상을 받게 됐다. 6~7년 동안 함께해준 매니저들 고생 많이 했는데 너무 고맙다. 더 좋은 연기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마지막으로 엄마 촬영갈 때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우리 딸 예은이 고맙고 사랑한다"며 활짝 미소지었다. 배우 박명훈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박명훈·강말금·김도영 영화감독, 40대에 꽃 피워'기생충' 박명훈과 '찬실이는 복도많지' 강말금이 영화 부문 남여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40대의 나이에 신인상이라는 연기 인생 단 한 번의 영광을 안은 두 사람은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박명훈은 "마흔 여섯에 신인상을 수상했다"면서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봉준호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아들아 사랑한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아버지다. 투병 중이신데 봉준호 감독의 배려로 먼저 보시고 너무 좋아하셨다. 훌륭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봉준호 감독님 감사드리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영화 속 명대사인 '리스펙트'를 외쳤다. 배우 강말금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마흔 셋의 중고신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강말금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제 가능성을 봐주셔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먹을 거, 입을 것들 챙겨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들에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언니, 엄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라고 가족애를 드러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도 40대에 인생2막을 열었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에 호명된 김도영 감독은 "마흔 여섯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 지원을 했다. 그때 알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로 떨었다. 학교 다니는 내내 그 두려움과 싸웠어야 했는데 지금 이 순간은 잘 견뎌준 제 자신이 기특하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배우분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있다. 마음을 다 해 연기해준 김미경 선배님,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믿어준 공유 배우님, 맑은 얼굴로 김지영을 그려준 정유미 배우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영화를 지지해 준 이 땅의 모든 김지영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관객들에 감사를 돌렸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0.06.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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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첫 BL 웹드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제작…한의찬X장의수 출연

(주)더블유스토리와 (주)에너제딕컴퍼니가 한류 첫 BL(Boys Love) 웹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를 공동 기획, 제작한다. 5월 공개될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위태롭기만 한 열여덟 청춘의 한가운데 선 소년 태주와 국의 케미장전 심쿵 브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 재벌가의 유일무이 후계자이자 자타공인 로열 패밀리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태주 역은 Mnet '프로듀스 X 101' 출신의 한기찬이, 다부진 체격에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언제나 태주의 곁을 지키는 친구이자 밀착 경호원 국 역은 드라마 '배드파파',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등에 출연한 장의수가 맡았다. 한기찬(태주)과 국의 학교로 전학와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을 형성하는 극단 외향형 상큼발랄 여고생 혜미 역에는 슈퍼주니어 'Magic', 비투비 'Dear Bride'등에 출연한 최규리가, 한기찬에게 연달아 여자친구를 뺏기고도 얼떨결에 친구가 되어 국에게 의문의 견제를 받게 되는 필현 역에는 웹드라마 '궁궐의 연인', '드라마스페셜-때빼고 광내고' 등에 출연한 전재영이 낙점됐다. 연출을 맡은 황다슬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출신으로 웹드라마 '네 맛대로 하는 연애'를 집필했다. 단편영화 '그 여름에 봄'으로 카톨릭 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인 감독이다. 한류 스타마케팅 기업 (주)A.R.A, 문화 콘텐츠 수입사 e-motion이 합작한 (주)더블유스토리와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사 (주)에너제딕컴퍼니는 이번 작품을 필두로 향후 웹드라마를 지속적으로 기획, 제작하며 BL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매회 10분 내외, 총 8부작 분량의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내달 22일 전용앱을 통해 국내 공개되며 6월 중 감독판으로 극장 개봉한다. 일본에서는 라쿠텐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고 그외 아시아를 비롯한 200여개의 국가에서도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더블유스토리, ㈜에너제딕컴퍼니 2020.04.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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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다큐영화제, 정상진 집행위원장·허은광 사무국장 취임

올해 12회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정상진 집행위원장, 허은광 사무국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조직정비를 갖추고 영화제를 준비한다. 경기도는 지난 2월 18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정상진 부집행위원장을 신임 집행위원장에 임명했다. 이재명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신임 집행위원장에게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4월 6일 취임한 허은광 사무국장은 인천문화재단 본부장 및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제 사무국을 총괄한다. 도는 "정상진 집행위원장이 3회부터 6회까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집행위원장으로서 영화제 발전에 기여한 바 있고, 11회 영화제부터 다시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영화제에 대한 이해와 공로가 크다고 생각하여 집행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영화계의 신뢰도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영화제가 더욱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상진 신임 집행위원장은 1969년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배급사 아트나인 대표이사이자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허은광 사무국장은 1972년생으로 영국 Kent University에서 다큐멘터리를 주제로 영화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단국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4년부터 인천문화재단에서 문화행정을 경험했다.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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